영남지역 이어 경인지역도 철스크랩 가격 상승
제강사, 8월 말까지 한시적 인상 통보
영남지역에 이어 경인지역도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번 주 전국적으로 철스크랩 가격이 올랐다.
인상폭은 톤당 2만원 수준이며 제강사들은 20일부터 이번달까지만 한시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라 이번주 중 영남 지역의 가격 상승이 마무리되는 한편 경인 지역도 구매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국내 제강사들은 8월부터 구매 가격을 톤당 2만원씩 인하했으나 국제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중상 이하 업체들이 물동량을 줄이면서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제강사 협력업체들도 채산성 압박 등의 이유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월 넷째 주 들어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 가격이 다시 인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인지역의 철스크랩 가격은 제강사 매입 가격 기준 생철 톤당 42만5,000원, 중량A 톤당 41만5,000원, 5:5급 톤당 39만5,000원 수준이 됐다.
스크랩업체들은 이같은 가격을 이번달말 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제강사로부터 9월 수입 철스크랩이 다량 입고될 예정임에 따라 이처럼 높은 단가를 계속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통보 받은 상태다.
그러나 철스크랩 업계는 9월 이후에도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