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뉴스

[건설] 광주·전남 하청업체 ‘부도 공포’

관리자 0 9,436 2009.04.02 18:03

경제기반이 열악한 광주·전남에서 중견 건설, 조선사들이 자금 압박으로 수백개 하청업체들이 연쇄부도 공포에 떠는 ‘잔인한 4월’을 맞고 있다.

1일 광주지방법원과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주소를 둔 건설·조선 등 9개 업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고, 2개 업체가 채권단으로부터 퇴출 결정을 받았다.

더욱이 1·2차 신용도 평가에서 워크아웃 결정을 받은 삼능건설과 계열사인 송촌종합건설·송촌건설 등 3개사는 지난달 광주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이 기업회생 가능성을 받아들이면 법원의 관리감독을 받아 채무가 일정기간 동결되는 등 기업 정상화가 빨라진다. 하지만 기각되면 회사는 간판을 내리는 파산절차를 밟아야 한다.

삼능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협력업체 300여곳도 연쇄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삼능건설은 광주 첨단지구에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임대아파트 1232가구를 짓고 있으나 공정률이 10%에 머물고 있다. 송촌종합건설은 보성 벌교~순천 주암 도로공사(7㎞)를 건설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건설업 전반이 힘든 상황에서 일부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이 어음으로만 결제하고 있어 하청업체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청업체 관계자는 “삼능건설이 공사대금 지급을 늦춘 상태에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당혹스럽고 자금 유동성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앞서 채권단으로부터 퇴출 결정을 받은 대주건설은 체불금이 170억원대이고, 계열사인 YS중공업은 140억원대로 알려졌다. 또 C&중공업은 374억원, TKS조선은 6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산업 특성화단지인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경우 가동 중인 조선기자재와 선박 블록업체 186개 가운데 13개 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돈을 못 받아 80여억원을 체불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신용대출 자격요건 강화 등으로 지난 1월에 광주와 전남지역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48조 259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186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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